영등포 백화점 현장에서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있는데,
거래처는 아니지만,얼마전에 물류창고 바닥건으로
몇번 만나서 상담을 한 적이 있는 회사의 고객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에폭시 라이닝으로 마감이 되어있는 물류창고 바닥이 많이 훼손되어
라이닝을 면처리 한 후에 침투식 바닥 표면강화제인 액상하드너로 시공을 하였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시공하고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물류운반용 지게차가 다니면
바닥에서 먼지가 발생한다고...........
액상하드너의 주 기능은 "밀봉강화"이다.
콘크리트 내부에 액상하드너를 침투시켜서 콘크리트 속의 공극(기공)을 메꾸어주면,
액상하드너의 성분과 시멘트 성분이 물리적인 결합을 하여 콘크리트의 강도가 올라간다.
이 후에 오랜 시간에 걸쳐서 액상하드너와 시멘트 성분이 화학반응을 하게되면서
화확적인 결합이 이루어져 전체가 하나의 덩어리화 하면서 강한 강도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액상하드너가 깊숙이 침투되고 표면까지 차 올랐다면 먼지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는다.
위의 물류창고 바닥은 겨울철에 타설을 하면서 현장여건이 좋지않아 동해를 입은터라
표면의 강도가 약해 지게차가 다니는 곳은 여기저기 홈이 패여있고,
모래와 시멘트 성분이 많이 분리되어 있는 상태인데,
액상하드너를 시공한 후에도 먼지가 많이 발생한다면,
면처리가 덜 되었거나,액상하드너의 침투량이 충분치 않거나,
패인 홈 등이 많아서 그 속에서 먼지가 계속해서 나오거나...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대체로
강도가 약한 바닥은 액상하드너가 많이 침투되고 강도가 센 바닥은 덜 침투되지만,
현장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가 있으므로,
시공전에 현장상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하고..때에 따라서는 샘플시공을 하면서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