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건조가 채 되기전에 비를 맞았다.
이전에 비해
기후조건이 건기와 우기로 구분되는 양상이다보니
비를 맞는 현장이 의외로 많다.
콘크리트 타설후에
휘니셔(finisher)로 누름콘크리트 작업을 아무리 잘한들
비를 맞으면 소용이 없다.
콘크리트 전에에 빗물이 스며들어 들뜸현상을 유발하고
빗물의 압력에 의해 곰보가 발생해서 모래와 시멘트가 분리되어
시멘트는 빗물에 씻겨내려가 버리고 모래만 남게된다.
강도가 높은 콘크리트를 타설한다고 해도
뾰족한 쇳조각이나 자동차 열쇠등을 긁어보면 긁은 줄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깊게 홈이패이면서 모래가 부스러지는 게 보인다.
군데군데 분화구처럼 구멍이 나 있고.......,
이 구멍은 생각보다도 깊게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안쪽까지 얼어터진 콘크리트바닥과 유사한 형상으로 되어있는데
연삭기로 갈고 청소를 한 후에 보면 그래도 구멍이 군데군데 보이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액상하드너를 시공하거나
표면에 에폭시 등을 아무리 두껍게 코팅해도 머지않아 박리가 되어버린다.
구멍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단단한 바닥이 나오고 골재가 노출될 때까지 연삭기로 갈아야 한다.
갈아낸 후에 액상하드너를 충분히 살포하여 바닥의 강도를 올려주거나
다른 바닥재를 시공할 일이다.
빗물에 너무 많이 노출되었다면
액상하드너를 한번 살포하여 건조시킨후에 바닥을 갈아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바닥이 불규칙적으로 패이면서 표면이 거칠어진다.
액상하드너를 살포하고
갈고
또 액상하드너를 살포한다.
첨부)비 맞은 콘크리트 바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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